안녕하세요 운구름입니다.
사실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한 건 21년 6월 3일인데,
한동안 개인 프로젝트 개발로 소식을 전할 수 없었는데 이제야 소식을 전하네요.
2020년부터 정보처리기사가 완전히 바뀌면서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보처리기사를 응시할 때 출제자도 문제 난이도 조절에 익숙하지 않은 느낌을 받았죠.
하지만 열심히 하면 다 합격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법은 다르지만 제가 공부한 방법을 참고해서 도움이 되신 분들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의 : 저의 공부 방법이라서 참고만 하고 맹목적으로 믿어주지 마세요. 각자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재
저는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2020으로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책은 많으면 좋다고 시나공도 사고 이것저것 샀는데, 다 필요 없습니다. 수제비 쓰세요..
참고로 저는 2021년도 1회 응시자라 2021 수제비를 사야 했었는데.. 2020 수제비로 공부했습니다.
저처럼 하지 마시고 웬만하면 최신판 사세요.
2021 수제비 정보처리기사를 사용한 이유
개념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출제가 될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핵심만 있어서 공부하기 수월했습니다.
중요도 표시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컴퓨터공학과지만 대학 때 배운 것 다 까먹어서 시작할 때 막막했는데, 단원마다 중요도가 잘 표시되어 있어서 어떤 것을 위주로 공부할지 감이 잡혔습니다. 시간이 부족해도 중요한 것 위주로 공부하면 반은 먹고 갔습니다.
두음쌤이 가끔 도움 준다.
두음쌤은 가끔 페이지 사이드에 적혀있는 코멘트입니다.
정보처리기사는 단기 기억으로 공부해도 됩니다. 다들 그렇게 하고요.
그래서 두음쌤은 특히 청킹 기법으로 나열된 용어들을 외우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는데, 이게 도움이 될 때가 있지만 가끔 짜증 날 때가 있었습니다.
아파서 티내다, 피나다.
- 두음쌤 -
두음쌤의 명언 중에 하나죠. OSI 7계층은 정말 중요한 개념 중에 하나인데 그걸 쉽게 외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런 예시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최악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법 주문인 줄 알았습니다. 두음쌤이 가지고 있는 연필은 마법 완드였나?
IPv4 헤더 구조도 어느 정도 알아야 하는 것 중 하나인데.. 오히려 저런 걸 외우는 게 더 도움 안되니까 거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달라서 저게 더 잘 외워질 수 있는데, 저는 방해만 되었습니다.
필기 공부
먼저 개념을 쭉 봤습니다. 뭔가 알아야 문제도 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교과서적인 방법이긴 한데 처음에 목차부터 보고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파악했습니다.
그다음 문제 안 풀고 개념만 쭉 읽다 보면 뭐가 중요한지 뭐가 안 중요한지 파악되었습니다. 그 중요한 부분을 페이지 모서리를 접거나 체크했습니다.
한번 다 읽는데 짧으면 하루도 안 걸리고 길면 이틀 정도 걸리는데, 한번 돌면 두 번째에 중요한 것부터 봤습니다.
중요한 것만 체크했는데 양이 엄청 많습니다. 외울 것도 많고.. 여기서 힘을 좀 내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문제도 풀어보세요. 밑에 정답 나와있으니 꼭 가리고 풀어보세요.
이렇게 한번 또 돌면 도타비로 문제를 엄청 풀었습니다.
도타비
https://gunsys.com/q/index.php?midCode=1015
자격증 문제 CBT 사이트입니다.
정보처리기사는 2020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냥 위에 링크 들어가시고 2020 이전 문제는 풀지 마시길 바랍니다. 안 나오는 내용 많습니다.
솔직히 도타비를 많이 풀면 어느 정도 됩니다.
심지어 책 하나도 안 보고 도타비만 계속 풀고 합격한 사람도 봤습니다.
도타비로 문제 풀다 보면 모르는 내용이 나옵니다. 미처 체크하지 못한 내용이죠. 그 부분을 책을 통해 찾아서 개념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계속 풀다 보면 똑같은 내용이 한두 번 나옵니다. 같은 내용의 문제가 여러 번 나온 것은 정말 중요한 내용이고 또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도타비로 기출문제 전부 다 100점 받을 때까지 계속 풀고 또 풀었습니다.
카페에서 사람 기다리면서 폰으로 풀고, 집에서 심심하면 풀고, 밥 먹으면서 풀고..
이렇게만 하면 진짜 무조건 합격입니다. 못할 수가 없어요..
아 그리고 수제비 필기 1100 제인가 문제집도 있던데.. 안 사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기 공부
실기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가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시험을 칠 때 서술형은 없어지고 빈칸 채우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출제 난이도를 조절하느라 시험 삼아 그렇게 문제를 출제한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필기는 도타비를 얼마나 많이 풀어보느냐가 승부사였지만, 실기는 도타비도 뭐고 없습니다. 문제 자체도 없습니다. 오직 실력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실기에서 많이 떨어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서는 코딩과 SQL이 나와서 비전공자는 힘들어합니다.
책에 나와 있는 개념을 탄탄히 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필기를 도타비에 의존하지 않고 저처럼 처음에 개념 공부하고 몇 번 회독하시면 어떤 주제가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실기도 공부할 내용은 같습니다. 그래서 필기에서 공부하던 중요한 내용, 실기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실기는 공부할 내용이 필기보다 한 10 ~ 15% 정도 적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개념 공부하면서 출제될 내용이 조금 빠져 있었습니다.
'SQL응용'과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이 코딩과 SQL인데 저는 그것부터 했습니다. 코딩을 모르면 이 과목이 어렵겠지만, 한번 알면 어떤 문제가 나오든 풀어낼 수 있습니다. 저는 물론 코딩을 했던 사람이지만 SQL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차후 SQLD를 위한 공부 겸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코딩과 쿼리 문제를 잘 푼다면 이 단원에서 문제를 대부분 맞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른 과목은 그냥 열심히 외웠습니다.
스스로 문제도 만들어보고 풀어보고 틀린 것 체크해서 다시 풀어보고 반복이었습니다.
https://wooncloud.tistory.com/71
제가 직접 만들어본 정보처리기사 실기 문제 모음입니다. 은근 여기서 나온 것들도 있었습니다.
수제비로 문제 다 풀면 문제 찾으러 다닐 수 있는데, 제 것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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