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스마트워치 있어서 뭐해?라는 생각을 하고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있으니까 휴대폰으로 어떤 알림이 왔다는 걸 더 쉽게 알 수 있고, 날씨도 쉽게 알 수 있고 편한 기능이 좀 있더라고요. 약간 일상의 보조적인 편리함을 주는 느낌? 엄청 삶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순 없습니다.
디자인이 좋아서 일상생활에 소소한 만족을 줍니다. 특히 잘 마감된 다이아몬드 컷팅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원래 사용하고 장단점을 생각해서 포스팅할 계획이었습니다. 사용하면서 장점에 대해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비교대상이 없으니 단점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용하면서 안 좋은 부분은 단점보단 아쉬웠던 부분이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그동안 갤럭시워치4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편리한 점'과 '느꼇던 점'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편리한 점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갤럭시워치4를 사용하면서 가장 유용하고 멋진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갤럭시워치4에는 NFC 기능이 있어 티머니와 연동하면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휴대폰으로 교통카드 찍는 것에 익숙해서 워치로 찍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버릇을 들이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었네요.
하지만 익숙해지면서 휴대폰을 꺼내지 않아도 손목만 가져다대서 버스카드를 찍을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히려 NFC 인식은 저의 갤럭시 S10 보다 훨씬 잘 인식을 잘 되었습니다.
조만간 갤럭시 워치에서 티머니를 등록하는 법에 대해서 다룰 예정입니다.
참고로 삼성 페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쉽게 알림을 볼 수 있다.
모든 스마트워치가 가지고 있는 기능이라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사진 릴리즈 기능
교통카드 다음으로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애플 워치에도 이미 있지만, 이 기능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언급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여행 가면 다들 삼각대 세워두고 타이머를 맞춰서 빠르게 뛰어가 자세를 잡거나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연결하여 촬영하곤 합니다. 하지만 타이머 맞춰서 뛰어가고 매번 찍을 때마다 블루투스를 연결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습니다. 갤럭시워치4에서 쉽게 원격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워치에서 카메라 기능을 켜면 원격으로 휴대폰 카메라 어플을 실행시켜주는데, 이때 카메라에서 나오는 장면을 워치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촬영 버튼을 누르면 바로 촬영이 가능하고, 타이머도 함께 설정하여 촬영을 누른 후 그 자리에서 바로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빠른 녹음
휴대폰을 열고 녹음 앱을 켜고 녹음 시작하고 이러는 과정은 너무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녹음을 하기 전에 빠르게 녹음을 켜서 기록해야 할 상황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워치4를 사용하면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빠르게 사용하기 위해 앱 목록에서 순서를 위로 설정하면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빅스비
스마트워치는 대체로 화면이 작습니다. 그 작은 화면에 원하는 기능을 찾아서 실행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애플워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갤럭시워치4는 윗 버튼을 꾹 누르면 빅스비가 실행됩니다. ("하이 빅스비"는 안됩니다.)
그럼 "카메라 열어줘", "음성녹음 열어줘" 등 말하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귀찮을 때 유용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조금 멍청해서 "녹음해줘"하면 못 알아먹고 "음성녹음"이라고 말하면 어플을 실행합니다.
✍아쉬운 점
사진 릴리즈의 아쉬운 점
제가 정말 강력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의의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애플워치도 똑같이 가지고 있는데, 애플워치의 사진 촬영 기능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갤럭시워치는 사진 찍기 기능을 사용하여 한번 사진을 찍으면 1장만 딱 찍힙니다.
하지만 애플워치로 사진을 찍으면 10번 연속 촬영을 합니다. 애플에서는 애플워치로 사진 찍을 때 확인이 힘드니 여러 개 찍고 확인해보라는 디테일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워치는 1번만 촬영하죠. 물론 타이머가 있지만 그래도 눈을 감거나 잘못 찍힐 수 있잖아요. 워치로 확인이 힘들어서 폰으로 확인하고 잘못 찍힌 거 알게 되고 다시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좀 배워라 삼성~!
알 수 없는 스트레스 측정 기능
스트레스 측정 기능은 심박측정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짜증 나 있는 상태에서 측정해보면 스트레스가 없다고 나오죠. 제가 생각하는 스트레스의 의미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전용 어플이 많이 없음
갤럭시 워치용 어플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이런 워치에 어떤 기능의 어플을 개발할까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100% 사용하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사용하면서 특이했던 점
스트레칭 알림
평소에 일하고 있으면 움직임이 엄청 적어서 중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하라는 알림을 계속 보여줍니다.
처음에 이 알림이 뜰 때 뭔가 전화나 문자가 왔나 하면서 확인해보니 스트레칭하라는 알림이었습니다.
처음에 귀찮은 느낌이었는데, 사용하다 보면 진동 패턴이 다른 걸 알고 아 스트레칭하라 하는구나 생각하고 무시합니다 ㅎㅎ
수많은 워치 페이스
워치 페이스가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고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설정하다 보면 재미있어서 혼자 커스텀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동운동 측정
걷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갤럭시 워치가 운동 중이라고 생각하고 운동 측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딘가 가려고 오래 걷다 보면 산책 중이라고 인식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런대로 둡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것
방수 및 탈수 기능
물에 들어갈 일이 없어서 실제로 방수, 탈수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메뉴에 그 기능이 있다는 것만 알고 직접 물에 넣고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죠. 왠지 물에 들어갈 땐 시계를 벗고 들어갈 것 같거든요. 위의 사진과 같이 물 없이 사용해본 것이 전부입니다.
수면 기능
밤에 워치를 충전하느라 사용해보지 않은 기능이었습니다.
이런 수면측정 기능은 스마트폰으로도 한 기억이 있지만 신뢰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괜히 자면서 워치를 차고 있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기스가 심하게 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굳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결론은 갤럭시위치4를 사용하고 편리한 점이 많아졌습니다.
오히려 "불편한 점히 생겼다!" 하는 점은 없었죠. 당연한 것 같습니다.
만약 구매를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위에서 설명드렸던 내용을 보고 판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갤럭시북 프로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옴)
다음에는 갤럭시북 프로 언박싱과 리뷰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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